가격은 이마트에서 6,980원.
이마트에서 장을 자주 보는데 비슷한 종류의 제품들과 함께 상시로 2+1 행사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제품들은 사실상 개 당 4,650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1인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간편식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간편식의 강자인 오뚜기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다양한 간편식들을 계속 선보이는 추세다.
라면, 당면을 넣어 먹거나 볶음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친절하게 설명해놨다.
냄비에 내용물을 부어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다.
450g에 칼로리는 255kcal.
요즘 왠만한 과자들은 1,000kcal 가까이 되는 걸 생각하면 이런 한식은 칼로리가 참 착하다.
(나에게는 1인분인) 2인분 용량이다.
뒷면에 있는 자세한 영양정보와 원료 정보.
나트륨 100% 돌파.
끓여서 먹기 위해 냄비에 담았다.
짜글이 답게 수분을 좀 날릴 겸 5분 정도 끓여줬다.
완성.
비주얼은 합격이다.
시각적으로 짜글이보다는 김치찌개에 더 가깝다.
더 졸이면 짜글이가 되겠지만 김치찌개 느낌도 나쁘지 않아 그냥 먹기로 한다.
맛있다.
김치와 돼지고기도 큼지막하고 국물도 맛집의 김치찌개 느낌이다.
돼지고기의 비계도 통째로 적당한 양이 들어있다.
나는 김치찌개의 비계는 먹지 않기 때문에 덜어냈다.
적당히 맛을 보고 밥을 말았다.
어릴 적부터 김치찌개에는 항상 밥을 말아먹거나 비벼 먹어왔다.
집에 신 김치와 돼지고기가 있고 컨디션이 좋을 때 김치찌개를 끓이면 이런 맛이 났었다.
가난한 대학생 시절에 자주 찼던 자취방 앞 식당에서 먹던 김치찌개랑도 비슷한 맛이다.
김을 워낙 좋아해서 김도 같이 먹어본다.
소식을 하거나 아껴먹으면 2인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여유 있는 1인분이다.
아무리 물가가 오르고, 또 맛이 있다고 하지만 정가 7천 원 가까운 돈을 주고 1인분의 김치찌개를 집에서 해 먹기 위해 간편식으로 사는 것은 망설여진다.
오뚜기도 그런 심리를 아는지 마트에서는 항시 2+1 행사를 하는 것 같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개 당 3천 원 초반에 구매를 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훌륭한 맛의 간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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