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틈새라면에 꽂혀서 라면만 사러 가면 보이는 틈새라면 새로운 맛에 눈길이 간다.
이렇다 보니 본의 아니게 틈새라면 리뷰 시리즈가 만들어져가고 있다.
팔도 틈새라면 매운김치 후기(맛있는 매운맛에 눈을 뜨다?!) (tistory.com)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 먹어 본 후기(feat. 스코빌 지수 15,000/맛있게 매운맛?!) (tistory.com)
이번에는 '틈새라면 매운카레'를 먹어봤다.
볶음면이다.
편의점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정가 1,600원을 주고 한 개를 구입.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하면 4개가 들어있는 한 팩에
4,300 ~ 5,300원 정도 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듯하다.
이름은 '매운카레'지만 카레분 함유량 1%로 생각보다 적다.
카레는 맛이나 향이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어도 다른 맛을 느끼기 힘들어지니 환영이다.
요즘 틈새라면이 땡기는 이유는 나한테 딱 적당한 '매운' 맛 때문이다.
물론 누구에게는 참기 힘든 매운맛이고,
누구에게는 전혀 맵지 않은 맛일 테지만...
이미지 사진에 브로콜리를 넣은 건 의왼데?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사람 사러 갔다가 움찔하는 거 아닌가 몰라?
조리법은 일반적인 볶음면, 짜장라면 등과 대동소이.
자세한 영양정보.
200g의 내용량에 칼로리는 595kcal.
개봉하면 면과 함께 큼지막한 카레소스 봉지가 들어있다.
분말이 아니라 소스라서 면을 끓인 물을 다 버리고 비비면
스프가 뭉치지 않고 꾸덕꾸덕하게 먹을 수 있겠다.
다른 라면들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나쁘지 않다.
면을 익히고 그릇에 예쁘게 담아,
카레소스를 넣고 비비면,
완성!
의도했던 대로 물을 다 버리고 비비니
꾸덕꾸덕하게 잘 조리되었다.
나름 카레라고 작지만 감자? 당근?처럼
보이는 카레 건더기도 조금 들어있었다.
카레 라면이라고는 하지만 카레 맛이나 향이 너무 강하면
조금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라면은 카레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불닭볶음면보다는 한 단계 매운맛이지만 확실히 맵다.
적당한(?) 매운맛에 은은한 카레 맛이 참 잘 어울린다.
면은 칼국수처럼 넓적한데
칼국수보다는 살짝 더 두꺼운 식감이다.
마지막 남은 면까지 싹싹 긁어서 마무리!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이 라면의 카레소스가 밥과 궁합이 정말 좋다는 점이다.
라면 한 봉지로는 탄수화물 양이 조금 모자라 카레소스 봉지에 생각보다 많이 남아있던 소스에 밥을 두어 숟가락 비벼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카레를 면과 함께 먹으면 별미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실패가 없는 클래식이 되는 것처럼 이 라면의 카레소스, 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혹시 다른 요리에 면을 활용할 일이 있는데 집에 이 라면이 있다면 면을 먼저 사용하고 카레소스는 남겨두었다가 나중에 밥에 비벼서 먹어 보길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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