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찔이를 탈출한 기념으로 틈새라면 제품의 스핀오프인 틈새라면 매운김치 제품을 먹어봤다.
맵찔이 시절에는 틈새라면을 즐겨 찾지는 않았지만 한두 번 먹어본 경험은 있었고, 못 먹을 정도로 맵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다.
포장이 매움매움하다.
이마트에서 네 봉지가 들어있는 한 팩에 3,380원에 구입했다.
한 봉지에 845원꼴.
그래, 맵부심 좀 부려보자.
건조김치가 스프의 총 20.6%가 함유되어 있다.
칼로리는 한 봉지에 505 kcal.
나트륨이 부족하면 라면만 한 게 없다.
처음 먹어보는 라면이니 일단 레시피대로 추가 재료 없이 끓이려고 한다.
레시피에서 500ml 물을 넣으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라면에 나온 레시피대로 물을 넣으면 내 기준으로는 국물이 너무 많다.
그래서 400ml 정도만 물을 끓여서 면과 김치 후레이크를 넣어줬다.
김치 후레이크가 나름 실하다.
농심 육개장 김치 사발면의 김치 후레이크랑 비슷한데 입자도 훨씬 크고 양도 압도적으로 더 많다.
분말스프까지 넣고 끓여~ 끓여~.
살짝 덜 익은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레시피에서 말한 3분 30초 대신 2분 30초 정도 끓여준다.
결국 레시피대로 안 하는 건가?
순정 틈새라면 매운김치 조리 완료!
색감과 향에서 매움이 강하게 느껴진다.
김치 후레이크가 많아서 잘 보인다.
면을 젓가락으로 들어 올려도 김치 후레이크가 자연스럽게 면에 따라오니 시각적으로 먹을 맛이 난다.
일단 면만 먹으면 그렇게 맵지도 않고 맛있다.
틈새라면 맛에 농심 김치 사발면 국물에서 느껴지는 김치의 신맛이 섞여 감칠맛이 그만이다.
면을 다 먹고 레시피에서 추천한 떡, 포장지 이미지에 있던 반숙 계란, 청양고추를 국물에 넣고 밥을 말았다.
본격적인 매움은 이제 시작이다.
시중에 나온 라면 중에 틈새라면보다 떡국 떡이 잘 어울리는 라면은 없을 것 같다.
청양고추까지 넣었으니 안 매울 리 없지만 멈출 수가 없는 맛이다.
너무 맵다 싶으면 반숙 계란의 노른자 부분과 같이 먹으면 된다.
떡, 반숙 계란을 추가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청양고추도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넣으면 좋을 것 같다.
근래에 도전한 신상 라면 중에 가장 맛있는 라면이었다.
틈새라면을 좋아하면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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