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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

농심 NEW 사천 백짬뽕 사발 솔직 후기

by 마니모니무니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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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CU에서 하프커피 버터크림라떼를 집어오면서 먹어보고 싶은 신상이 있나 둘러보던 중 발견했다. 뉴라서 그 전에 사천 백짬뽕이 있었던 거 같은데 기존 것은 먹어보지 못했던터라 더 궁금해서 집어왔다.

 

편의점에서 1개에 1800원.

 

 

공식 명칭은 NEW 사천 백짬뽕 사발 컵라면인데 살 때는 몰랐는데 포장을 자세히 보니 건면이다. 아무래도 요즘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이다 보니 건면을 사용한 것 같다. 굴과 부추로 시원 칼칼한 맛이라는데 나는 굴을 굴보쌈으로 먹을 때만 찾는지라 살짝 멈칫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는 표시가 있다. 요즘 특히 짜장라면 컵라면을 스프를 붓고 뜨거운 물을 거기에 부은 후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졸여서 먹는 방법이 유행이다 보니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용기를 사용한 듯하다. 나도 짜장컵라면은 항상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지라 옳다구나 하고 사천 백짬뽕 컵라면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어보기로 했다.

 

건면을 사용해서 그런지 칼로리가 참 착하다. 신라면 봉지라면 칼로리가 500kcal인 걸 감안하면, 사천 백짬뽕 컵라면의 275kcal는 절반 수준이니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친절하게 전자레인지 조리방법과 끓는물 조리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았다.

 

 

분말스프와 건더기가 따로 포장되어 있다. 건더기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진다. 출시기념으로 인스타 인증 이벤트를 하고 있다.

 

 

개봉 후 건면의 자태. 내가 먹어본 건면은 신라면 건면인데 모양새는 비슷하다.

 

 

스프랑 건더기를 뿌리고 끓는물을 맞이할 준비를 해본다. 건더기 비주얼은 합격!

 

 

설명에는 2분 30초라고 나왔지만 약간은 덜 익은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린 후 꺼낸 모습이다.

 

 

면을 잘 저은 후 시식 준비 완료!!!

 

 

 

일단 건더기랑 국물을 먹어봤다. 새우 건더기가 새우탕 컵라면이랑은 다르게 살이 탱탱하다. 라면 건더기에 새우가 탱탱하다니 신기하다.

 

홍고추랑 청고추도 있어서 칼칼한 맛을 내려고 한 것 같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데 내 입 맛에는 그렇게 맵지는 않다. 포장에서 말한 부추도 크게 크게 들어가 있다. 국물 맛은 진하다. 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굴 맛이 진하게 느껴질까봐 걱정됐는데 다행히 굴의 비린 맛이 나지 않는, 진한 해물 국물 맛이다. 새우탕 컵라면보다 국물에서 해물맛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비리지 않은 맑지만 진한 해물탕 국물 느낌.

 

 

면은 건면인데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그런지 탱탱한 식감이 더욱 살아난 느낌이다. 기름진 느낌이 없기 때문에 깔끔하고 탱탱하면서도 의외로 면에 국물이 잘 스며들어서 맛도 나쁘지 않았다. 

 

국물이 비리지 않은 진한 해물탕 맛이었고 건더기가 큼지막하고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 좋았다.

건면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술 먹은 다음날 무겁지 않게 해장하기에도 좋고, 밥을 말아서 먹으면 한끼로도 충분할 것 같다.

 

1800원이 아깝지 않은 맛.

 

 

완뽕했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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