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신상 과자가 나왔는지 보기 위해 노브랜드 코너를 항상 체크한다. 신상이 아니더라도 안 먹어본 과자를 도전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단짠 중 짠 맛이 땡겨서 노브랜드 나쵸칩 체다치즈맛을 집어왔다.
나쵸칩도 좋아하고 체다치즈 맛 과자도 좋아하니 중간 이상은 기대해 본다.
봉지에 있는 이미지처럼 치즈소스를 찍어 먹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플레인 나쵸가 아니라 이미 체다치즈맛이 입혀 있기 때문에 칼로리를 생각해서 참아본다. 옥수수가 67.5%나 들어간 걸 보니 찐 나쵸칩인가 보다.
칼로리가 한봉지에 787kcal이다. 굳이 다른 음식들과 비교해보지 않아도 만만치 않은 칼로리인 걸 알 수 있다.
몇 번에 나누어서 먹어야겠다.
가격은 1780원.
뒷면 모습. 영양정보를 자세히 쳐다보면 개봉할 용기가 생길 것 같지 않아 사진만 찍고 후딱 뒤집어 버린다.
열자마자 체다치즈 냄새가 훅 올라온다. 사진은 이미 그릇에 어느 정도 덜어 놓고 찍은 거라서 양이 좀 줄었다. 양이 혜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반대도 아닌 적당한 양이다.
예쁘게 찍어보려고 그릇에 덜어봤다. 그렇게 예뻐 보이진 않는다.
맛이 입혀진 다양한 나쵸칩을 먹어본 사람으로서 한 봉지 안에 양념이 적게 묻혀진 나쵸칩이 많이 들어 있으면 뭔가 속은 기분이다. 노브랜드 나쵸칩은 일단 비주얼만 봤을 때 양념이 잔뜩 묻어 있어서 기대가 된다.
맛있다. 눅눅하지도 않고 체다치즈 양념이 많이 묻혀 있다. 기름에 튀긴 것 같은 식감도 느껴진다. 칼로리가 걱정되긴 하지만 기름기가 있어서 계속 들어간다.
칼로리 걱정만 안 하면 정말 맛있지만 죄책감 때문에 약간은 부담스럽다.
양념 양이 많고 기름지며, 맛이 강해서 맛만 생각하면 타사 나쵸칩 제품들보다 더 맛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다.
나는 일단 먹고 생각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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