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멸치 칼국수' 봉지 라면을 거의 먹지 않는데 이날따라
칼국수 느낌의 라면이 당겨서 구입하게 된 '농심 NEW 멸치 칼국수' 컵라면.
가격은 편의점 기준 1,800원.
중량은 75g에 칼로리는 280kcal.
칼로리가 다른 컵라면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스프에 멸치가 8% 함유되어 있다니
시원한 국물 맛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치다.
요즘 컵라면 계에서 대세는 건면 +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
한국인으로서 라면을 아예 끊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니
건면으로 조금이라도 건강을 챙기자는 마음과
끓는 물을 붓고 기다리는 시간을 몇 초라도
줄이고 싶은 마음이 모아져 라면회사에 전달된 결과다.
제품의 옆면에 표시된 자세한 영양정보와
조리방법 및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칼국수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라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이 컵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교적 낮다.
분말스프와 후레이크 그리고 면.
면은 칼국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얇고 납작한 모습.
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면에 넣고
끓는 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 조리까지 완료.
최근 몇 년 동안 멸치 칼국수 라면을 먹은 기억이 없어서
봉지 라면과 비교는 하지 못하겠지만 면의 맛과 식감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살짝 덜 익은 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굳이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
전자레인지에 조리를 하면 면의 식감이 더 탱탱해지는
컵라면이 있는 반면 이 컵라면의 면은 너무 익어버린다.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안내된 2분 30초보다는 훨씬 짧은 시간을 돌려야 할 듯싶다.
국물은 멸치가 들어가서인지 시원하고 깔끔한 편.
해물칼국수나 일반 칼국수의 진한 육수 맛보다는
멸치로 국물을 우려낸 잔치국수 국물이 생각나는 맛이다.
가격이나 나의 라면 선호도까지 감안한다면
★ ★ ★ ★ ★ 만점에 내 점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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