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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

CU 라면득템 라면 시식 후기(380원 편의점 라면)

by 마니모니무니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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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의심했다.

 

CU 편의점에서 발견한 380원짜리 라면 '라면득템'.

 

할인된 가격이 아니라 정가다.

 

 

 

CU의 PB 브랜드인 HEYROO에서 출시한 초저가 봉지 라면.

 

비용 절약을 위해 라면득템이라는 이름도

 

마케팅팀을 거치지 않고 지은 느낌이다.

 

 

 

'기본에 충실한 쇠고기맛 국물 라면'.

 

그래, 기본만 지켜도 380원 안 아깝겠다.

 

 

 

 110g의 중량에 465kcal.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칼로리도 낮아지진 않았다.

 

당연한 건가?

 

쇠고기 맛은 미원 등의 조미료로만 내는 줄 알았는데

 

스프에 쇠고기가 소량이지만 1.5%가

 

들어간다는 것에 살짝 충격을 받았다.

 

 

 

제품의 뒷면에 나와있는 조리방법 및 자세한 영양정보. 

 

 

 

 

 

 

 

면과 분말스프.

 

스프도 분말스프 하나만 있고

 

면도 비교적 가늘어서 '스낵면'이 생각났다.

 

 

 

 

 

 

조리방법에서 추천해 주는 대로 계란과 파를 넣어서 끓였다.

 

다르게 한 부분이라면 면과 분말스프를 따로 끓였다는 점.

 

저렴해도 너무 저렴한 라면이다 보니 유탕면을

 

만들 때 사용된 기름이 살짝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국물이 참 맑다.

 

조리방법에 나온 물 양인 450ml보다 살짝 적게 했는데도

 

내 기준으로는 한강 라면이 되어버렸다.

 

생각해 보니 국물을 따로 끓였기 때문에

 

면이 흡수해야 할 물을 계산에 넣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건강에 아주 좋은 라면이 되어버렸다.

 

 

 

 

 

 

 

 

 

 

면도 나는 꼬들꼬들한 걸 좋아하는데 푹 익었다.

 

분명 면을 짧은 시간만 끓였었는데

 

이 정도로 익는 것도 스낵면과 비슷하다.

 

면에서 나온 기름도 없고, 삼삼한 간까지...

 

이렇게만 먹으면 삼시 세끼 라면만 먹어도

 

90살까지 거뜬할 것 같은 맛이다.

 

 

 

 

 

 

 

 

희미한 기억이지만 어릴 적 먹었던 '쇠고기면'이 생각나는 맛.

 

참고로 쇠고기면은 1970년에 출시한 라면으로

 

지금도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어릴 때 몇 번 먹어 본 이후로 먹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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