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미트볼버거 후기(+오뚜기 3분 미트볼과의 궁합은?!)

나오자마자 먹어보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먹어봐야 할 것들이 밀려서 이제야 먹어보는 맘스터치 미트볼버거.

 

오리지널과 청양마요 이렇게 두 가지 맛이 있는데 나는 처음이니 당연하게도 일단은 오리지널을 먹어 보기로 했다.

 

 

 

심층적으로 맛을 보기 위해 포장해왔다.

 

 

 

 

가격은 단품 기준 5,900원, 세트는 8,200원이다. 미트볼버거 청양마요 맛도 같은 가격.

 

칼로리 정보는 맘스터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위와 같다.

 

 

 

두께가 어마어마하다.

 

양도 양이겠지만 동그란 미트볼들이 들어가 있어서 두꺼운 것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얼마 전에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알게 된 건데 맘스터치 버거의 포장지에는 이렇게 점선이 표시되어 있다.

 

이 점선을 따라 가위로 잘라주고 그 틈으로 버거를 올려가며 먹으면 나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고.

 

 

 

가위로 잘랐어야 했는데 흥분해서 손으로 찢었다.

 

그래도 그냥 먹는 것보다는 훨씬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을 듯.

 

 

 

소스 사이로 첫 번째 미트볼이 빼꼼하고 고개를 들고 있다.

 

색깔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진하다.

 

 

 

기존 맘스터치 시그니처인 치킨버거와 소스 맛에 미트볼의 식감이 더해져 고기고기(?)한 맛이 잔득 느껴진다.

 

미트볼의 퀄리티도 나름 나쁘지 않다.

 

가볍게 튀겨 살짝 바삭한 식감도 있는데 프랜차이즈다 보니 식재료 납품과 보관 등의 용이함도 미트볼을 튀긴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본다.

 

 

 

미트볼이 또 보인다.

 

먹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트볼을 두 개나 발견했는데 다 먹고 나서 생각해 보니 미트볼이 총 3개 들어 있었다.

 

윗부분에 보기 좋게 미트볼을 2개 배치시킨 센스.

 

 

 

미트볼만 따로 먹어본다.

 

 

 

겉바속촉이다.

 

속에 채소 알갱이도 보이는 걸 보니 대강 만들진 않은 듯하다.

 

 

 

미트볼을 2개 째 먹고 나니, 미트볼이 보이지 않은 부분이 나와 불안해진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 오뚜기 3분 미트볼을 준비했다.

 

3분 미트볼은 어릴 적에 많이 먹었었는데 한동안 생각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맘스터치에서 미트볼버거를 출시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3분 미트볼이 생각이 났다.

 

 

 

3분 미트볼을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준비 완료!

 

 

 

미트볼버거에 미트볼을 추가했다.

 

과연 맛은 어떨까?

 

 

 

3분 미트볼은 이미 소스가 나름 강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미트볼버거와의 궁합을 반신반의했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먹어 볼 생각을 했지만 같이 먹어보니 의외로 궁합이 너무 잘 맞았다.

 

3분 미트볼의 토마토 베이스 소스와 맘스터치 버거의 기본 마요네즈 소스가 함께 잘 어우러졌다.

 

케첩과 마요네즈의 조합이 잘 맞듯이.

 

 

 

버거 속 마지막 미트볼이 보이자 3분 미트볼을 옆에 나란히 놓고 먹어본다.

 

고기고기함이 극에 달한다.

 

 

 

마지막 한 입도 3분 미트볼과 함께!

 

 

 

고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맘스터치의 기본 프라이드치킨 패티에 미트볼까지 같이 맛볼 수 있는 미트볼버거는 한 끼 식사로 훌륭했다.

 

단품은 가격도 나름 착하다. 한 끼 식사가 1인 기본 만 원을 넘어가는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세트 가격도 비싸다고 느끼지 않는다.

 

집에 3분 미트볼이 있다면 맘스터치에서 미트볼버거를 사서 같이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