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
이제는 영어권 국가들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터넷 검색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이름이죠. 이렇다보니 google이라는 단어는 인터넷 검색이라는 대명사가 되는 걸 넘어서 이 단어 자체만으로 '인터넷에 검색을 하다'라는 뜻의 동사가 되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내가 인터넷 검색 해볼께라고 말하고 싶다면 "I am going to google it."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거죠.
네이버에 검색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네이버라는 사이트를 모른다면 그냥 google이라는, 이제는 동사가 되어버린 단어를 쓰시면 됩니다. '구글에 검색한다.'를 넘어서 '인터넷 검색을 한다.'라는 뜻으로까지 의미전달이 될 정도로 구글이 널리 쓰이니까요.
페이스타임(Facetime)
다들 페이스타임(Facetime) 많이 하시나요? 아이폰 기능 중 화상통화 기능을 Facetime이라고 하는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Facetime을 쓸 때 뿐만 아니라 "이따가 부모님과 화상통화를 할 꺼야."라고 할 때 "I am going to facetime with my parents lat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상통화는 비교적 새로 만들어진 개념이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마땅치 않아 facetime이라는 동사는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우버(Uber)
다른 사람들과 운송수단인 자동차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는 택시만큼이나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Are you going to take a taxi?" ("너 택시 타고 갈 꺼야?")
"No, I am going to uber my way to the airport." ("아니, 공항까지 우버 불러서 갈려고.")
이렇게 우버를 불러서 간다는 걸 길게 "use Uber to call a car to take me to the airport."라고 길게 표현할 필요없이 "우버를 불러서 그 차를 타고 간다."를 간단하게 uber라는 새로운 동사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간다고 할 때 "응, 나 카카오로 갈께."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친구랑 놀다가 헤어지는 상황에서 이 말을 듣고 친구는 내가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간다는 걸로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요.
제록스(Xerox)
프린터를 판매하는 업체의 이름입니다.
일반적으로 문서를 복사한다는 동사는 'copy, photocopy'를 많이 쓰죠. 영어권에서는 Xerox가 워낙 프린터를 대표하는 이름이 돼서 "xerox this document, please."라고 'copy' 대신 'xerox'를 '(문서 등을) 복사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당회사에서는 오랫동안 Xerox라는 회사 이름이 동사로 쓰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후버(Hoover)
가정용 전자기기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인데 주로 진공청소기로 유명합니다.
한창 인기있을 당시에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진공청소기를 지칭하여 a hoover라고 할 정도였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서) 청소를 하다, 진공청소기를 돌리다'라는 동사로 쓰였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회사의 진공청소기가 시장에 있다보니 'vacuum'이나 'vacuum-clean'처럼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청소하다'라는 일반적인 동사가 더 많이 쓰이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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