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류의 즉석조리식품을 파는 네이버 스토어들 중
리뷰 수가 가장 많은 곳에서 주문했더니
4,870원이었던 '비비고 프리미엄 갈비탕'.
순살의 소고기가 주재료이다 보니 다른 국물류
즉석조리식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조금은 비싼 편이다.
다른 즉석조리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귀차니스트라도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안 된다.
총 내용량 400g에 칼로리가 120kcal으로 정말 낮다.
밥을 잔뜩 말아서 김치와 함께 먹지 않는다면
거의 다이어트 식품 수준의 칼로리.
하긴 기본적으로 고기 몇 조각과 국물만 있는 음식이다
보니 저런 칼로리가 나오는 것도 그렇게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설거지가 귀찮아 끓는 물에
중탕으로 3~4분 정도 조리해 줬다.
그릇에 담아봤다.
국물 먼저 한입.
맑은 국물이라 보기에는 뭔가 심심할 것 같지만
간도 잘 맞고 갈비탕 특유의 감칠맛도 잘 살렸다.
갈비탕의 정석인 후추도 뿌려서 국물을 한입 더.
역시 후추는 마법의 향신료.
전체적인 국물 맛의 1.2배 정도 향상시킨다.
국물 양이 푸짐해 사진상으로는 순살 소고기 건더기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 않아 고기만 따로 건져봤다.
고기 양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순살임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식당에서 먹는 갈비탕 고기 건더기 양만큼은 되는 것처럼 보인다.
식당에서도 경험 상 갈비탕 고기 양이 많은 곳은 진짜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지만 또 적은 곳은 한두 덩이 달랑 있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식당에서는 갈비탕 가격도 비싸게는 15,000원에서 20,000원까지도
하니 이 정도 고기 양이면 가성비가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밥을 말아서 고기와 함께 먹었다.
국물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고기치고는
고기 육즙도 나름 살아있고 식감과 맛도 낫배드.
당면까지 추가로 넣어서 조리한 후 밥을 말아서
깍두기까지 얹어 먹으면 15,000원을 지불하고 식당에서
먹는 갈비탕이 심하게 부럽지는 않을 것 같다.
아래는 '비비고 프리미엄 갈비탕'의 제품 포장에 표시된 자세한 조리방법 및 영양정보 등의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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