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를 배웁시다. (1) - ASAP, elephent in the room, -phobia

다양하고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나 이디엄들을 배워봅시다.

 

 

 

1. ASAP(As soon as possible)

영어에서는 실생활에서 '가능한 빨리'라는 뜻의 관용구인 as soon as possible이 워낙 많이 쓰이기 때문에 구어나 문어에서 이 관용구를 줄인 ASAP(대문자로 쓰기도 하고 asap이라고 소문자로 쓰기도 합니다.)이라는 단어로 많이 씁니다. 

 

얼마 전에 티비에서 개그맨 김영철씨가 무한도전에 나와서 ASAP을 소개하면서 '아썹'이라고 발음하던데 미국에서는 대부분 '에이쌥'이라고 발음하거나 철자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에이에스에이피'라고 발음 합니다.

 

예) I want it to be done, ASAP. (이것 최대한 빨리 해주세요.)

 

 

 

2. Elephant in the room

'방 안에 있는 코끼리'라고 직역하시면 안되구요. 물론 실제로 방 안에 코끼리가 있는 상황이라면 'there is an elephant in the room.'이라고 말하시면 되겠지만 그런 상황이 살면서 있어 본 적... 전 없습니다. 영어권에서 뭔가가 'the elephant in the room'이라고 한다면 그건 관용구로 쓰이면서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문제나 주제이면서도 동시에 모두가 이야기하기 꺼려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예로 정치 이야기나 찬반이 갈리는 사회적 이슈들이 있죠. 여러 사람이 모이면 찬반이 항상 갈리고 정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모두가 이야기하기 꺼려하는 주제를 두고 영어에서는 elephant in the room 혹은 pink elephant in the room이라고 표현합니다. 

(모두가 코끼리가 방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주제를 꺼내는 순간, 이 코끼리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코끼리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기 꺼려하는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예) The scandal of the president-elect is the elephant in the room these days for many people. (대통령 당선인의 스캔들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 꺼려하는 주제다.)

 

 

 

3. Phobia

이 단어는 어떤 상황이나 사물에 대한 공포증을 표현하는 접미어로 쓰입니다. 앞에 접두어에 그 상황이나 사물을 표현하는 다양한 접두어를 씀으로써 다양한 공포증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종류'를 뜻 하는 접두어 'xeno'와 'phobia'를 합쳐 xenophobia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이 단어는 '외국인에 대한 거부반응이나 심하게는 혐오감을 표현하는 증상'으로 인종차별인 'racism'과 연결되는 단어가 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소공포증은 영어로 '높이, 끝'을 표현하는 'acro'라는 접두어와 'phobia'가 결합해 acrophobia라는 단어로 탄생합니다. 

 

이처럼 phobia와 다양한 접두어가 결합해 우리가 겪는 많은 공포증상들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들로 탄생하게 됩니다. 

 

이제 문장에서 phobia라는 접미어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 앞에 어떤 접두어가 붙었는지 보고 그 접두어의 뜻도 따로 알고 있으면 이 접두어가 활용된 다른 다양한 영어 단어들의 뜻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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