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몸이 가려워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치킨을 시켜 먹은지 일주일이 넘었다. 치킨중독 금단증상이었다.
마침 교촌치킨에서 새로 출시한 블랙시크릿 치킨이 생각나서 바로 시켰다. 교촌은 항상 허니콤보를 시켰던터라 고민하지 않고 블랙시크릿콤보로 주문했다.
홈페이지보니 '다섯가지 맛과 향을 내는 오향에 맛 간장과 흑임자, 청양고추를 더한 깊은 풍미로 날개와 다리를 함께 즐길수 있는 메뉴'라고 한다.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맛을 상상해본다.

개봉을 해서 냄새를 맡았을 때 처음 난 생각은 '어? 옛날 양념치킨 냄새가 나는데?' 였다.
환각인가?
일단 냄새는 합격이다.

아름다운 그대, 한 컷 더!

정석대로 먼저 다리를 공략해본다.
광고한 청양고추 입자 크기가 만족스럽다.
한 눈에 봐도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보인다.

영롱해서 최면에 걸린 듯 한 컷 더 찍어본다.

오? 오???
언젠가 갔던 화교 분이 운영하는 고급 중식당에서 시켰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고급 중국요리의 향신료 맛이 기분좋게 느껴진다.
중국요리에 지식이 많지 않아 정확히 어떤 향신료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좋아하는 맛이다.
광고에 나왔던 흑임자 맛인가?

다음은 닭봉.
고추씨도 보인다.

닭봉도 냠!

고추가 실하다.
청양고추라고 하던데 내 입맛에는 하나도 맵지 않다.
양념도 맵지 않고 적당한 단짠이다.
전에 교촌에서는 열에 아홉은 허니콤보를 시켰었는데
허니시리즈 양념에다가 기분 좋은 짠 맛과 향신료 맛을 더한 느낌이다.

닭날개 어서오고~

배신없는 맛이다.
내가 알기로 교촌은 제품개발팀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꽤나 맛있는 소스를 개발한 것 같다.
금방 사라질 메뉴는 아닌 듯.

마지막으로 닭다리도 한 번 더 찍어본다.

체감 상 날개와 닭봉은 한 10개는 먹은 것 같은데 아직 꽤 남았다.
나는 프로라 아무리 부담스러운 일요일 저녁이라도 나머지도 부담없이 다 먹을 수 있지만 나중에 맥주 안주가 없을 때를 대비해서 조금 남겼다. 양이 너무 많아서 혹은, 맛이 없어서 남긴 건 아니다.
밸런스 있는 단짠과 기분 좋은 중국요리 향신료 맛의 조합.
앞으로 한동안 교촌치킨 시킬 때는 이 메뉴를 시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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