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타국에서 이 보드카를 마셨을 때는 충격이었다.
첫째로는 40도의 독한 술임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었고,
두 번째로는 그 당시 만취했을 때까지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 숙취가 있기는커녕 몸이 더 가벼웠기 때문이다.
술을 즐겨 마시지도 않거니와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후로 그레이구스 보드카를 마실 기회는 한두 번쯤 밖에 더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동네GS라는 앱을 통해 다양한 술을 구입할 수 있고
GS25 편의점에서 내가 원하는 날짜에 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추억의 그레이구스 보드카를 주문하게 되었다.
750ml 40도의 그레이구스 보드카를
쿠폰 할인 등을 포함해 6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다.
사은품으로 받은 소다캔.
스크류드라이버(보드카+오렌지주스 칵테일) 등의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때 유용할 듯.
스테인리스가 2중으로 되어 있어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를 담아도
손으로 잡는 바깥 부분의 온도는 거의 변화가 없다.
프랑스 보드카.
보드카는 냉동 보관 후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가장 좋다는 것을 그레이구스를 통해서 배웠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루 정도
충분히 냉동 보관을 하고 마셨다.
추억처럼 부드러운 맛은 아니었다.
몇 년 전 이 보드카를 처음 마셨을 때는
심신이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서 술이 부드럽다고 느꼈을까?
이번에 마셨을 때는 소주처럼 화학 알코올 맛이 났다.
내 입맛이 변한 것이리라.
소주가 달콤할 때가 있는 것처럼.
그래도 40도의 독한 술인 것을 감안하면
스트레이트로 잘 넘어가는 편이다.
샷으로 6잔을 마시니 만취가 되었다.
그래도 이 보드카를 처음 접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숙취는 없었다.
남은 술은 칵테일로 만들어서 마실 예정이다.
'분류 전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 립켄 주니어(Cal Ripken Jr.), 그의 위대한 발자취와 현재 진행형의 야구 인생 (0) | 2023.03.02 |
---|---|
국내 배당주 종목 추천 TOP5 (0) | 2023.03.01 |
삼성증권 파생상품 거래이용신청 방법(mPOP 앱, 국내ETF / 해외ETP) (0) | 2023.02.20 |
레버리지 ETP(ETF, ETN) 교육 신청, 수강, 수료번호확인 방법 (0) | 2023.02.20 |
미국 기업 시가총액 top 10(2023년 2월 11일 기준) (0) | 2023.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