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살던 곳 바로 앞에 치즈 피자를 맛있게 하던 피자가게가 있었다.
그곳에서 살던 몇 년 간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그 피자가게에서 치즈를 추가한 치즈 피자를 시켜 먹었다.
그때부터 즐겨 찾게 된 블랙올리브.
콤비네이션 피자를 시키면 슬라이스 된 블랙올리브가 있지만 항상 부족한 올리브 양이었고,
치즈 피자에는 블랙올리브가 없었기에 인터넷으로 블랙올리브 통조림을 따로 시켜 먹었다.

이건 슬라이스가 된 블랙올리브로
피자가게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내가 자주 주문했던 블랙올리브는
이렇게 통으로 된 블랙올리브 통조림이었다.

이사를 가고 피자를 자주 먹지 않게 되면서 잊고 있었는데
피자를 한 번씩 먹을 때면 항상 블랙올리브 이미지가 가슴 한 켠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노브랜드에서 블랙올리브 통조림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블랙올리브를 생각하니 피자를 먹고 싶어졌다.
한 통에 1,98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올리브의 본 고장인 스페인에서 OEM 생산하는 제품.

뚜껑을 열어보니 익숙한 향과 모습의 블랙올리브가 보인다.
올리브는 안에 나름 큰 씨앗(pit)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씨가 제거된(pitted, 피티드) 상태이다.

그냥 블랙올리브만 먹어보면 고소함과
약간의 느끼함(?)이 공존하는 맛이다.
고수나 중국 향신료처럼 한 번 맛을 들이면
계속 찾게 되는 그런 맛이라고 생각한다.
올리브의 본고장 격인 스페인에서 OEM되는
제품이라 그런지 내가 잘 아는 블랙올리브의
맛이 그대로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블랙올리브는 치즈 피자나 페퍼로니 피자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지난번에 시켜 먹은
피자스쿨의 트러플머쉬룸 피자와도 굉장히 잘 맞는 맛이었다.
피자스쿨 '트러플머쉬룸' 피자 먹어 본 후기 (tistory.com)
피자스쿨 '트러플머쉬룸' 피자 먹어 본 후기
오랜만에 피자를 먹었다. 평소에는 치즈를 추가한 치즈 피자나 페퍼로니 피자를 자주 찾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피자를 먹어보고 싶어 메뉴를 둘러보다 주문한, 피자스쿨의 '트러플머쉬룸' 피자.
virturlity.tistory.com


콤비네이션 피자를 먹을 때면 항상 슬라이스 된 올리브가 많이 뿌려진 조각을 찾는 당신,
블랙올리브 통조림을 한 개 사 놓고 다음에 피자를 먹을 때 블랙올리브를 양껏 올려서 같이 먹어보길 추천한다.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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