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안 가본 지 꽤 됐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적어도 1 ~ 2번씩은 세부를 방문했었다.
필리핀 세부는 우리나라 사람들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에게 워낙 유명한 동남아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보니 이 글에서 추천하는 장소의 기준은 비교적 조용하고 시설이 나쁘지 않으면서 관광객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라는 것이다.
1. 바닐라드 타운 센터(Banilad Town Center)
- 세부 도심 지역의 가이사노 컨트리 몰과 세부 대학 바닐라드 캠퍼스의 인근에 위치한 조그마한 쇼핑몰이다. 카페, 식당뿐 아니라 지하에 마트(Robinsons Supermarket)도 있어서 여유 있고 조용하게 외식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장을 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는 2층에 정말 좋아했던 마사지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은 구글맵에 검색이 안되는 걸 보니 없어진 것 같다.
2. Asmara Urban Resort(구 Sandtrap)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가 있고 식사를 하는 식당과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바(bar)까지 갖춘 힙한 장소이다. 한 달 살기 등 세부에서 비교적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은 가끔씩 방문해 운동도 하고 여유롭게 오후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이다.
Asmara Urban Resort and Lifestyle Village formerly Sandtrap / Banilad Sports Club - Google 지도
3. 세부 스포츠 센터(Cebu City Sports Center)
관광객들은 거의 올 일이 없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종합운동장 정도의 느낌. 시설도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꽤나 낙후되어 있다. 하지만 호텔 수영장 스타일이 아닌 25m 레인이 제대로 갖춰진 수영장도 있고 러닝을 할 수 있는 트랙도 있어 세부에서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4. 크로스로드 몰(Crossroads)
필리핀 세부 기준 특히 괜찮은 고급 음식점들이 많은 곳이다. 물론 내 입맛 기준이므로 검색을 통해 본인의 입맛을 고려해 방문 전 메뉴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5. 세부 카트존(Cebu Kartzone)
카트 경주를 할 수 있는 곳. 네이버에 검색하면 정보 글을 꽤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세부에서 지내면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심심할 때 나름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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